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– 지도교수님 이야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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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8 Responses

  1. khatz says:

    지도교수가 나이가 많아서인듯.

    • 권창현 says:

      확실히 나이 차이 얼마 안나는 조교수하고는 관계가 내 글 처럼 되지는 않을 듯 하네.

  2. lorem ipsum says:

    석사과정 어영부영하다가 결국은 논문 완성도 못 하고 한 학기 연장하고있는 잉여인생입니다.
    제가 여태 뭘 잘못했던건지 잘 알게 되었습니다.
    큰 배움을 얻었습니다 :)

    • 권창현 says:

      아마 다른 글에 다신 댓글인 듯 한데, 어쨌든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네요. 감사합니다.

  3. 무명씨 says:

    뭐든 지나고 나면 후회스럽고 또 기억은 미화되는거야. 아마 그때로 다시 진짜로 돌아간다면 글 내용처럼 하기 싫어질지도 몰라. ㅎㅎㅎㅎ

    • 권창현 says:

      그럴지도 모르죠 ㅎㅎㅎ 사실 저 이야기는, 디펜스 마치고 디펜스 파티 할 때 했던 이야기에다가 살 붙인 이야기입니다.

  4. taesu cheong says:

    정운이형 후배 조지아텍 정태수입니다. 권교수님 블로그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. 언제 한번 연락드리겠습니다.

    • 권창현 says:

      정태수 박사님, 반갑습니다. 잘 지내시지요? 언제든지 연락 주시고요, 또 학회 같은 곳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.

  5. 정회민 says:

    이제 석사를 마친 학생입니다…
    연구결과가 잘 나오지않은 이유로 떳떳하지못해
    교수님과의 관계를 완전히 망쳐놓고 졸업했습니다…
    대학원 입학전에 이글을 읽었더라면 지금처럼 후회하진 않을거같네요ㅠ
    취업을 포함하여 앞으로의 많은 일들이 걱정입니다

    • 권창현 says:

      지금이라도 이메일 같은 걸로 마음을 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? :) 제가 학부를 다닐 때, 어떤 교수님과 개별연구를 하기로 해 놓고, 연구에 흥미도 못 붙이고 결과도 안 나오고 해서, 도망다닌 적이 있었습니다. 그 뒤로 연락을 안 드리다가, 몇 년 뒤에 연락을 드릴 일이 있어서, 죄송한 마음, 후회하는 마음을 표현을 했더니, 그 교수님께서 젊을 때는 누구나 다 실수도 하고 방황을 한다며 따뜻한 말씀 전해 주시더군요.

      • 정회민 says:

        조언 감사드립니다.
        이메일 보내야지보내야지 하면서 꽤 오랜기간 망설이고있는 중입니다..
        우선 죄송한 마음부터 표현해야할듯 하네요.

  6. 임종관 says:

    글을 접할 때마다 훌륭한 지도교수님을 가지셨나 보다는 생각이 듭니다. 박사 말년차지만 저로서는 지도교수님께 저 만큼의 연구에 얽힌 영감이란걸 받아본 적이 없어서요. 글 잘 읽고 갑니다.

    • 권창현 says:

      아마 박사학위를 마치시고 나면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. 저도 학위 기간 중에는 지도교수한테 별로 배운 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.

  7. 박사 2년차. says:

    요새 여러가지 일에 휘말리면서 컴시험 준비하는 과정인데, 위로가 될만한 글이 있나 싶어 들어왔어요. 그냥, 복종스런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교수의 봉이 된거 같아서 너무 힘들어요 ㅠㅠ

    • 권창현 says:

      어떤 상황이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, 어쩔때는 교수의 입장에서 관계를 바라보기도 해보고, 제3자의 입장에서 남의 일인양 바라보는 것도 현재 상황의 정확한 이해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. 교수의 봉이 되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네요.

  8. 박사 말련차 says:

    미국서 한국 지도 교수님 밑에서 Ph D 디펜스 마치고 논문 최종 수정 중에 있습니다. 최근 1년 정도 교수님이 좀 이상하다 할 정도로 심하게 몰아 부치셨습니다. 그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요. 디펜스 하고 나서 교수님하고 저널 논문 두편을 내는 동안에 정말 이 분은 나를 개인적으로 싫어 하시는가 하는 의문이 너무 많이 들 정도로 마음 상하는 일련의 사건들이 많었습니다. 크다면 큰 잡 잡는 일 부터 작다면 작은 표현의 문제 까지.. 저희는 물론 전부 영어로만 의사 소통을 합니다. 이제 곧 학교를 떠나는데 교수님과의 관계가 좋게 마무리 되지 않을거 같습니다. 제가 여러번 교수님께 다가 갔는데 반응이 너무 차가우셔서 이제는 지치기도 하고, 제 미래에 대해서도 전혀 조언도 안해 주셔서 섭섭한 마음이 크기도 합니다. 사실 랩에 있는 학생들 중 저 만 내쳐져 있는 상태 입니다. 펀드도 프로젝트 엔드데이트에 마춰서 바고 끊으시고요. 저는 개인적으로나 학문적으로 교수님의 굉장히 좋아 하고 존경합니다만 제 행동에서 그런것들을 보시지 못하셔서 그런거 같습니다. 마음이 무겁고 교수님방에서 만나는게 상당히 힘듭니다. 지혜롭게 마무리 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. 선배님으로서 교수님으로서 조언 해주실 수 있으신점이 있으신가 해서 적었습니다.

    • 권창현 says:

      반갑습니다. 이런 종류의 상담글(?)은 항상 어렵습니다. 제가 상황을 잘 모르기 때문이지요. 같이 부둥켜안고 하소연하는 것을 바라실 것 같진 않기에, 항상 교수의 입장에서,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보고 느낀 점을 알려드릴 수 밖에 없네요. 어쩌면 조금 냉소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.

      우선 펀드는 프로젝트 엔드데이트에 맞춰서 끊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. 프로젝트가 끝났는데, 다른 펀드가 있어서 학생을 계속해서 지원할 수 있다면 참으로 다행인 일이겠지만, 지도교수님의 펀드 사정이 안 좋으시다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겠지요. 디펜스 마치고 논문 최종 수정 중이시라니 이제 곧 졸업하실 것 같은데, 떠나는 마당에 펀드를 더 주고 말고 할 게 있는지 모르겠습니다. 교수님이 지난1년간 열심히 몰아부치셔서 디펜스도 잘 마무리 되신 것 같고, 논문도 두 편 쓰셨고, 프로젝트를 통해서 지원도 받으신 것 같고, 무엇이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. 미래에 대해 조언을 주시지 않는다고 하셨는데, 위에서 이야기하신 것을 보면 잡 잡는 일에 대해 지도교수님께서 이런 저런 말씀도 해주신 것 같습니다만… 제가 볼 땐 아주 훌륭한 지도교수님을 두신 것 같습니다.

      정확한 상황은 모르겠지만, 지도교수님이 자신의 펀드 상황도 보고 학생 상황도 보고, 질문주신 ‘박사 말련차’님을 열심히 몰아 부쳐서 저널 논문도 쓰게 하시고 빨리 빨리 디펜스도 할 수 있게 도와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. 펀드가 없는데 학생이 졸업을 안 하고 있으면 여러가지로 곤란해지니까요. 아마 교수보다는 학생이 더 곤란하겠지요.

      글을 주신지 한 달 정도 지났으니, 지금쯤이면 문제(?)가 잘 해결되었기를 바라고, 그렇지 않다면 제 답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.

  9. Anonymous says:

    일본은 말도 못합니다……. 현대판 주종관계는 대학원에도 있구나, 싶고 여긴 지도교수를 바꿀 수도 없습니다. 일본은 박사논문 못쓰고 돌아오는 유학생이 가장 많다고 들었을때 이미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, 내 발등 내가 찍었다는……….

    • 권창현 says:

      일본은 전혀 경험해 보지도 들어보지도 못 했습니다. 흔히 말하는 ‘도제식’이라는 게 그런건가보네요. 좋은 타협점을 잘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….

  10. 지나가는학생 says:

    박사과정생이 유의했으면 하는 글을 읽고 두번째로 이 글을 보게 된 석사디펜스를 마친 학생입니다. 이 글을 보니 많은 생각이 드네요. 저도 마지막에 그렇게 좋은 관계를 유지해지 못했다고 저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. 이제 곧 떠나게 될텐데… 지도교수님께서 제가 처음 석사학위에 들어올때부터 자주 하시던 말씀이 ‘그건 개인적인 사정이고’ 라는 말씀이십니다. 그러다 보니 그 말이 제 마음 속 깊숙히 이미 억압이 되어있었던 것인지…저의 마음을 털어놓지 못했습니다. 심지허 연구에 있어서도, 중간과정에 힘들었던 점을 편하게 말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었네요. 학부는 다른 학부를 나왔었는데, 그 곳에 교수님과는 오히려 편하게 아버지와 같이 지냈었습니다. 저희 교수님께서 젊어서 그러신 것일까요. (사실 그렇다고 아주 젊은 것도 아니십니다.) 제가 문제인 것일까요.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. 지금 다 끝나가는 과정이지만, 연구에서든 개인적으로든 사실 상처를 받았던 사실들과 제가 힘들었었고, 또는 교수님께 감사했었고 이러한 과정을 털어놓고 싶습니다. 만약…그렇지 않으면 정말 졸업 후 남이 되어버리는 것인가 하는 아쉬움이 남게 됩니다. 개인적인 선물조차 부담스러워하시던 저희 교수님인데…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모르겠네요. 어쩌면 졸업 후에 그때는 이러하였다 라는 식으로 털어넣는 것이 더 좋은 것일까요. 많은 고민이 되네요.

    • 권창현 says:

      교수 입장에서는 학생을 돌봐줘야(?) 한다는 부담감이 있습니다. 교수 역시 학생이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의 어려움은 — 점점 잊긴 하겠지만 — 잘 알고 있을 겁니다. 문제는 그 돌봐주는(?) 선이 어디 까지 인가 하는 겁니다. 경험이 많은 노련한 교수님들은 관계를 잘 설정할 수 있지만, 저처럼 경험이 모자란 교수들은 그 선이 고민이 됩니다. 특히 지도교수와 대학원생의 관계에는 함께 연구도 하고 프로젝트도 해야 하는 업무적인 관계와 스승-제자의 관계가 공존합니다. ‘선’이 어디냐 하는 것은 참 어려운 문제이지요.

      학부에서 알고 지낸 그 교수님의 지도로 석사연구를 같이 하셨다면 그 교수님이 다르게 보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 학부생으로 만나는 교수님과는 스승-제자 관계만 있기 때문에 단순하지요. 다른 이해 관계가 없으니 편하게 지내실 수도 있었을 겁니다.

      지도교수님과 교류 하는 것과 지도교수님께 의존 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. 제가 지나가는학생님의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, 어쩌면 힘든 마음을 지도교수님께 의존 하고 기대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던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.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^^; 어쨌든 지금은 디펜스도 하셨고 아마 졸업도 하셨을 것 같네요. 졸업 후에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시면서 마음을 좀 정리한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교수님과 대화를 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.

      • 지나가는학생 says:

        감사합니다. 너무 늦게 답변을 보았네요. 어쩌면 정말 기대고 싶었던 것이었을까하는 고민이 되네요. 현재 원하는 곳 취업도 되었고, 이제 교수님과 털어놓으면서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을것같네요. 감사합니다.

  11. 석사 1학기 학생 says:

    안녕하세요. 이제 막 석사 1학기 절반 쯤을 보내고 있는 학생입니다. 2달전 지도교수 선택을 고민하면서 읽었던 글인데 다시 읽고 싶어서 구글에서 ‘지도교수 후회’로 검색하고 들어왔습니다. 제 지도교수님은 연세가 적긴 하지만 저도 인간적인 교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. 오히려 학부때 친했던 교수님들과는 편하게 메일을 주고 받는데, 가장 가까이 있고 가장 중요한 지도교수님과는 아직… ice breaking이 잘 안 되네요.. 제 경우엔 교수님께서 젊은 편이신데(거의 띠동갑 쯤 되네요.)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?

  12. 컴공 석사3학기.. 이제 논문 예심 본심 준비하고 있는데.. 나름대로 교수님 산학프로젝트에 열심히 참여하고 논문 관련 연구도 열심히하는데 교수님이 내 노력을 몰라주신다? 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어요.(학부 2학년 때 부터 연구생 생활..) 참..ㅋㅋ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봤던 것 같아요. 나를 몰라준다는 마음에 교수님이 미울 때도 있었는데 뭐 그분의 삶이 있으니. 저도 교수님과 인간적인 교류를 더 하고 싶네요. 제가 교수님을 어려워하면 어려워할수록 멀어지는 것 같아요. 석사 생활이 끝나기 전에, 이 글을 보게 되어 기쁩니다:)

  13. Anonymous says:

    필로스 +소피아 = 지식/지혜를 사랑하다^^ 머 좀 살다보면 돈옆집 아줌마 “돈”에 눈길이 가기도하지만, 영원히 우리곂에 남을것이 “소피아” 임을 알기에 난 과감히 선택했다.

  1. September 27, 201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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